갑상선저하증(하갑상선증, Hypothyroidism)은 갑상선이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여러 기능을 조절하고 몸 전체의 대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저하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른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원인
갑상선 자체에서 호르몬이 안나오는 일차성,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TSH를 분비하는 뇌하수체 문제인 이차성, 그리고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TRH를 분비하는 시상하부의 문제가 삼차성 갑상선저하증인데 일차성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주요 증상은?
1. 피로와 무기력감 :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고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체중 증가 및 감소된 신진대사 : 신진대사가 감소하면 체중이 증가하거나 체중 감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춥고 손발이 차갑다는 느낌 : 대사 속도의 저하로 인해 체온 조절이 어려워 추위를 느끼며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목소리도 갈라지고 모발도 가늘어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피부 변화 : 건조하고 가렵거나, 손톱이 부러지거나, 머리카락이 희고 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근육 및 관절 통증 : 근육과 관절이 뻐근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기억력 감퇴 및 정신적인 변화 :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우울감 등 정신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생리주기 이상 : 생리 주기의 불규칙성, 과다 출혈, 생리가 없거나 가임기에 불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저하증 진단과 치료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호르면 ( T3, T4, fT4등)을 검사하게 되며, 치료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수치의 정상화를 목표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됩니다.
피검사에서 호르몬 수치들을 확인하고 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두 가지가 TSH갑상선자극호르몬과 free T4 유리갑상선호르몬입니다. T3, T4는 단백질과 결합해 다니지만 유리갑상선호르몬(fT4)은 결함이 안된 상태로 실제 활성 정도를 더 반영합니다.
이차, 삼차성 같은 경우는 TSH가 떨어지지만 대부분인 일차성 저하증에서는 TSH가 오히려 올라갑니다.
반면 fT4는 떨어지는데, 일차성 저하증은 fT4가 떨어지니까 좀 더 짜내려고 TSH가 올라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일차성에서 TSH는 갑상선기능을 반영한다고 보면 되는데 뒤에 설명할 무증상 갑상선 기능 부전에서도 중요합니다.
치료는 갑상선호르몬 복용입니다. 반감기로 7일로 안전하게 사용가능하지만, 고령, 허혈성심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적은 용량으로 시작합니다. 부작용을 막기 위함입니다.
TSH는 복용량 조절에도 중요합니다. TSH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 되는 것을 기준으로 치료 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제산제나 철분제, 칼슘제, 커피는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고, 결핵약인 리팜핀도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점액부종혼수는 고령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90%가 겨울에 발생하고 갑자기 추워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서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증상 갑상선 기능 부전은 증상은 없지만 점점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호르몬 수치는 정상이지만 TSH가 올라 있는데 TSH가 4.5 mIU/L보다 높고 fT4는 정상인 경우로 진단합니다. TSH가 갑상선을 최대한 호르몬을 뽑아내는 현상입니다. 이런 환주들 중 일부는 갑상선저하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은 이들은 미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치료는 TSH가 정상 상한선인 2배인 10 mIU/L 이상에서 하고 갑상선이 부어 있거나 TPO에 대한 항체가 양성일 때로 잡고 있습니다. 저용량 호르몬으로 TSH를 정상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출처 : 삼섬서울병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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